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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만나 본 하이럼의 법칙: 자체 제작 라이브러리의 의도치 않은 사용례와 그 해결 까지 소프트웨어 개발자라면 누구나 API를 설계하거나 라이브러리를 만들 때 사용자들이 우리의 의도대로 코드를 사용해주길 바랍니다.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죠.사용자가 많아질수록 우리가 예상하지 못한 방식으로 우리의 코드가 사용됩니다.이것이 바로 '하이럼의 법칙(Hyrum's Law)'의 핵심입니다.최근 제가 개발한 BridgeApi 라이브러리를 통해 하이럼의 법칙을 직접 경험하게 되었고, 이를 어떻게 인식하고 해결했는지 공유하고자 합니다.하이럼의 법칙이란?충분히 많은 수의 API 사용자가 있다면, 당신이 계약서에서 무엇을 약속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 당신의 시스템에서 관찰 가능한 모든 동작은 누군가에 의해 의존될 것이다.— 하이럼 라이트(Hyrum Wright)간단히 말해, 하이럼의 법칙은 사용자들이 .. 2025. 4. 6.
데이터, 지식, 지혜, 통찰의 차이 - 지식의 내면화 과정에 대해 - 데이터는 한 번의 인출로 지식이 되고, 반복된 인출로 지혜가 되며, 그들 간의 연결을 통해 통찰로 꽃핀다. 우리는 매일 엄청난 양의 정보를 접합니다.그러나 이 모든 정보가 동일한 가치를 지니는 것은 아닙니다.어떤 것은 스쳐 지나가고, 어떤 것은 우리 안에 자리 잡아 우리를 변화시킵니다.이 차이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요?오늘은 제가 생각하는 데이터, 지식, 지혜, 통찰의 차이와 그 발전 과정에 대한 얕은 깨달음(?)에 대해 글을 쓰려 합니다.지식 내면화의 네 단계데이터: 날것 그대로의 외부 정보데이터는 외부에 존재하는 날 것 그 자체입니다.책에 적힌 글자, 강의에서 들리는 소리, 인터넷에 떠도는 수많은 정보들이 모두 데이터입니다.이것은 아직 내 것이 아닌, 단지 내 감각기관을 통해 접하는 외부의 정보입니다.. 2025. 4. 1.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 - 1]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이란? 바위 위에 지어지는 것은 없습니다. 모든 것은 모래 위에 지어지죠. 하지만 우리는 모래가 바위라고 생각하고 지어야 합니다. - 호르헤 루이스 보르헤스 (아르헨티나 소설가, 시인, 평론가) 최근에 예~~~전부터 눈독들여왔던 도서 '구글 엔지니어는 이렇게 일한다'를 읽기 시작했습니다.모든 챕터를 정리하지는 못해도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읽은 내용을 정리해보려 합니다.책 선정 이유저는 경력이 이제 갓 1년 6개월을 넘어가기 시작한 초급 개발자 입니다.그래서 '코딩을 하는 것 그 자체'보다 더 거시적인 시각에서 '개발 문화' 그리고 '장기 프로젝트를 유지 보수가 가능하게 운용하는 방법'에 대한 담론을 얘기하는 이 책이 저한테는 과분한 혹은 저에게는 시기상조인 책일 수 있겠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을 지금 읽.. 2025. 4. 1.
아 글쎄 제 의도는 그게 아니었다니깐요?! - 하이럼의 법칙 - 개발자로서 API를 설계하거나 라이브러리를 만들 때, 우리는 사용자들이 우리가 문서화한 방식대로만 코드를 사용할 것이라고 기대합니다.하지만 현실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습니다.바로 이 지점에서 '하이럼의 법칙(Hyrum's Law)'이 등장합니다. 충분히 많은 수의 API 사용자가 있다면, 당신이 계약서에서 무엇을 약속했는지는 중요하지 않다.당신의 시스템에서 관찰 가능한 모든 동작은 누군가에 의해 의존 될 것이다.- 하이럼 라이트(Hyrum Wright)이 글에서는 하이럼의 법칙이 무엇인지, 왜 발생하는지, 그리고 개발자로서 이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하이럼의 법칙이란?하이럼의 법칙은 간단히 말해 "사용자가 많아지면, 문서화된 동작뿐만 아니라 관찰 가능한 모든 동작에 대해 누군가는 의존하게 된.. 2025. 3.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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